해파리에 쏘였을 때, 그 후(2달)[feat.리얼후기, 사진첨부]-3탄

안녕하세요. 요즘도 해파리를 검색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고요😱😱

조심하시는 게 제일 좋지만 검색해보면 해파리에 쏘이고 난 후에 대한 기록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이미 여기까지 찾아서 들어오셨다면 잘 아실거에요.. 거의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좌절했었으니까요😭

7월 20여일 쯤 해파리에 쏘이고 나서, 그 중간중간에도 한참 해파리에 쏘인 것 때문에 힘들었어요.

 

병원을 다니면서 조금 나아졌다 싶은데도 피곤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조금만 격하게 해도 

이따금씩 다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간지러움때문에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럴 때면 한껏 탄력 붙은 운동마저도 다시 쉬어야 했기도 하고 했어요 😭😭😭

 

이건 9/17 때의 사진입니다. 종아리 쪽의 촉수는 거의 흉처럼 남아 있지만, 쏘이지 않았던 다른 부분들이 두드러기처럼 엄청 올라오고 간지러움이 다시금 막 일어나요.

허벅지에 채찍처럼 나있던 상처들은 어느새 흉터처럼 남아있고, 지금은 간지럽지 않아요.

해파리의 촉수들이 혈액 안에서 돌다 몸이 피곤하거나 술을 먹으면 바로 올라오고 그러더라고요.😱

너무 힘들었어요. 술을 아예 안 먹을 수도 없지만, 먹으면 먹자마자 반나절만에 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하니까 술 먹기가 무서워질 정도였어요.

그래서 다시 병원을 갔다가 또 치료받고 약 먹고 괜찮아졌다가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또 올라오고 한참 힘들었네요.

지금은 술을 마셔도 안 올라오지만 흉터는 그대로 있고요. 알로에도 주기적으로 발라주고 있어요.

그래도 흉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병원에 가서도 계속 이렇게 반복하면 너무 힘들다고 어떻게 하냐 계속 이런 거냐, 하면서 얘기했더니 

원래 한 두어 달은 이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긴.. 지금은 술 먹고 올라오지 않으니까... 어찌 되었던 의사 선생님 말이 맞았다고 봐야 할는지. 그래도 그 시간 동안 너무 간지러움과 두드러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아직은 다시 재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흉은 일이 년 이상 간다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