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9/30-10/2 명절본가 방문, 급성장염, 응급실

Chloe lee# 2020. 10. 4. 17:22

화요일 퇴근 후 바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퇴근하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기력이 안돼서 혼자 밥 먹고 수요일 9/30 아침에 출발한다는 게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점심 좀 지나서 출발하게 되었다.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 지침이 있어서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히진 않았다.

내려와서 집에는 아무도 없고, 피곤하고 컨디션 좋지 않았지만, 집에 들어갈수 없는 일이 있어서(할말하않)

커피숍에서 벌초하러가신 엄마 아빠를 기다린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달달한 것을 먹었다.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처음 먹어본다.

당이 너무 떨어져서.

 

이렇게 스타벅스에 들어와서, 9/30 업로드된 글들은 다 여기 앉아서 작성된 글이다.

노트북 안가지고 왔으면 어쩔 뻔했는지.😱

 

저녁 좀 안되서 오후 늦은 시간에 엄마 아빠가 들어오셨고, 집이 최고다 시전 하며 거실에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한우 먹기

한껏 기대했지만 먹고 나서 급성장염행

배고프다 막 먹은 것도 아니고, 밤새 배탈이 나서 

새벽에도 몇 번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며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

다음 날 오후 늦게까지 정신도 못 차릴 정도로 너무 아팠지만, 오후에 잠깐 괜찮아져서

돌아오기 전에 잠깐 동네 친구랑 얼굴 보고 얘기 조금 하다가 바로 돌아오는데,

운전해서 오면서도 걱정 걱정을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배탈인지 몰랐다.

술 먹고 배가 아픈 건가 간이 해독을 못하는 건가 갸우뚱했지만, 몸살인 건가 하다가

저녁도 겨우 혼자 차려먹고, 먹어야 기운이 나지 라며 혼자 배달도 시켰다가 손도 얼마 못 대고 다 남겼다.

10/1 지사제랑 장기능 관련 약을 먹고 밤 자려고 누워서 배 아픈데 움켜쥐고 새벽에라도 너무 아프면 혼자 차 끌고 응급실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잠들었다가.

새벽 4시쯤 미치게 복통이 와서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지금 응급실을 갈까 하는데, 새벽 4시라니 도저히 여자 혼자 나가기 무서운 시간.

그냥 꾹꾹 참으며 뒹굴다가 잠들었다.

10/2 오전 11시쯤 넘어서 겨우 눈떴는데 그래도 너무 아프다 싶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할까, 운전할 수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

운전해서 겨우 응급실에 가서 코로나 때문에 엄청나게 삼엄한 경계를 뚫고 들어가서 진찰받았다.

다행히 열이 안 나서 그 정도였지 열까지 올랐으면 꽤나 곤란했을 뻔했다.

응급실 가서 링거를 2개나 맞고, 약을 처방받고 왔다. 새벽에도 내내 아프고 겨우 일어나서 혼자 차 끌고 응급실 와서 링거 맞고 누워있는데 뭔가 기분이 그랬다.

이번 명절,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거니와 급성장염으로 운동도 하지 못했고,

연휴는 길어서 좋았지만 집에서 "비밀의 숲" 시즌1 넷플릭스로 정주행 하며, 물릴 때쯤 이렇게 포스팅도 하고 하다 끝내는 것 같다.

이제 조금 속은 괜찮아져 가는데 당분간 고기 먹을 때, 태우기 직전에 먹을 것 같다.

월요일 부터는 다시 운동도 가고, 컨디션 좋아지길..(근손실 눈물😭😭😭)

오래간만에 심하게 앓았던 어느 명절 중 하나로 기억할 듯하다.😞😞